2022년 사람들은 신용카드를 어떻게 사용했을까?(ft.카드사 순위)

회사원B 2023. 3. 14.

대한민국에 사는 성인이라면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여신금융협회에서는 분기별로 사람들의 카드 사용실적을 분석하여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데요.

여신금융협회의 '22년 4분기 분석 보고서를 기반으로 과연 사람들은 2022년에 어떤 신용카드를 얼마나, 어떻게, 어디서 사용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카드 사용금액

작년 우리나라 카드사용금액은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포함한 전체카드 사용금액은 약 1,098조 원이었습니다. 2021년 977조 원이었던 카드사용금액은 코로나 규제 완화로 인한 소비 증가 영향으로 12%가량 증가하였습니다. 카드사용건수는 총 257억 건을 기록하였습니다.

카드 사용건당 평균사용 금액은 신용카드가 약 54,000원 체크카드가 24,000원으로 사람들이 확실히 체크카드 보다는 신용카드를 큰 금액을 결제하는 데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카드의 평균 사용금액이 약 37,000원 수준인데 법인카드 평균 사용금액은 약 13만 3,000원 인 것도 재미있는 결과입니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기준으로 작년 신용카드사 1위는 신한카드입니다. 2위는 삼성카드, 3위는 현대카드가 차지했습니다.

1위부터 4위 KB국민카드까지의 점유율이 17~20% 수준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카드사간의 순위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4위에서 작년 3위로 한계단 올라선 현대카드의 실적이 주목되는데 코스트코 카드 유치를 통해 고객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사람들은 도매 및 소매업종에 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백화점, 쇼핑몰, 마트 등이 도매 및 소매업에 속해있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전년 대비 65%가 증가하면서 가장 가장 많은 카드사용 증가율을 보인 업종은 운수업인데 코로나 규제 완화로 항공권 구매를 비롯한 여행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해석됩니다.